쇼켄은 가마쿠라 초기의 승려로 각동원사 종승정으로도 불린다. 쇼나곤 신제의 아들이다. 1160년 이래 3번이나 다이고지의 주지가 되었으며 또한 도지의 장자이기도 했다. 이 두루마리는 1191년 5월 7일부터 25일에 걸쳐 가뭄을 해소하기 위해 기우제를 다이고지에서 시행했던 과정이 기록된 것이다. 배지에는 쇼켄의 자필 외에도 편지나 가나로 적은 소식 등이 있어 역사적인 가치가 높다. 또한 책의 말미 문장에 의하면 제자인 세이켄에게도 전승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