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정평판논어집해판목(논어집해판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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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2매
  • 목제판목
  • 23.0×96.7×2.0 외
  • 남북조시대·쇼헤이19년(1364)
  • 도쿄국립박물관
  • B-1790

「논어집해」는 위나라의 하안이 전한의 공안국, 후한의 정현 등의 설을 취사하여 저술한 『논어』의 주석서이다. 「논어집해」의 판본은 남북조 시대 쇼헤이19년(1364)에 취안저우에서 도우 거사에 의해 간행되어, 이후 무로마치 시대 중에 여러 번 복각되었다. 이러한 것들은 「정평판논어」라 칭해졌으며, 논어의 일본 최초 인쇄본으로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 빠르게 사라진 고주(古注)를 전하는 것으로서, 양서우징이 이 판본을 얻고 육조의 유경(遺經)으로 청광서10년(메이지17년) 리수창의 「고일총서」에 수록하고 있다.
정평판논어집해판본은 현재 5종류의 판이 확인되었다. 쇼헤이 19년의 초각본 판목은 분실되었으며, 본 판목은 무로마치 시대 전기에 최초 복각이 이루어진 때의 것이다. 이는 교토의 쇼코쿠지 절에 전래되었지만, 언제부터인가 에도로 전해져 가리야 에키사이, 이치노 메이안 등의 업적에 영향을 주었다. 그 후 메이지 33년(1900)에 제실박물관(현재의 도쿄국립박물관)에서 소장하게 된 것이다. 「논어집해」는 10권 20편으로 이루어져 있지만 판목은 전 49매 중 30매가 현존한다. 1매의 판목 양면에 2장씩 총 4장이 새겨져 있는데, 뒷면이 1장뿐인 것과 새겨지지 않은 것도 약간 있다. 사주단변(四周單邊)으로 1장 12행(반면(半面) 6행)이며, 판심은 특별히 없고 판심에 해당하는 부분에 권•장수만이 있다. 판면 밖의 좌•우단에 정리 각기(刻記)가 있는 것도 있다. 좌우의 테두리(손잡이)는 모두 사라졌지만, 정으로 판목에 붙였었음을 알 수 있다. 일본에서 불교 경전의 인쇄는 일찍부터 이루어졌으며 그 판목이 전해지고 있지만, 외전이 인쇄되기 시작한 것은 가마쿠라 시대 말기부터이다. 「논어집해」의 판목은 경서의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판목이며, 외전을 대표하는 판목으로서 그 가치가 높다. 1993.06.10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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