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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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엔 필
  • 1권
  • 지본묵서
  • 36.7×237.3
  • 가마쿠라시대·조오3년(1224)
  • 도쿄국립박물관
  • B-1401

지엔 승정(규주 2년<1155>~가로쿠 원년<1225>)은 헤이안 시대 말기의 간파쿠였던 후지와라노 다다미치(1097~1164)의 아들이다. 어려서 쇼렌인에 입사(入寺)하여 닌안 2년(1167)에 천태좌주인 묘운에게서 수계(受戒)하였다. 겐큐 2년(1192)에 38세의 나이로 천태좌주가 되었으며, 평생 4번에 걸쳐 천태좌주로 임명되었다. 건국 초기 이후 일본의 역사를 한 사람의 손으로 서술한 최초의 사서 『구칸쇼(愚管抄)』의 저자이기도 하다. 가인(歌人)으로서도 유명한데 가집으로는 『슈교쿠슈(拾玉集)』가 있다.
본 작품은 병고로 흐트러진 임종을 맞지 않도록 기원을 담아 히요시 산노곤겐에 바친 원문(願文)으로, 지엔 승정의 말년 필적 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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