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안 7년(1284) 3월 18일, 스오노카미•다이라노 유키마사가 사망한 조부 다이라노 마사히라의 13회기에 법요를 했을 때의 원문(願文)이다. 가마쿠라 시대 후기 자이쿄고케닌(在京御家人)의 선조 공양 모습을 전해주는 사료로서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용지에는 인물과 나무 등 밑그림이 그려져 있다. 필자는 후지와라노 유키나리(972~1027)를 개조로 하는 세손지가(家)의 사다나리(~1278~1312~, 세손지가 제10대•쓰네타다<1247~1311~>의 동생)로 여겨진다. 사다나리는 적류는 아니지만 능필로서 유명하였으며 자필 서한(개인 소장)도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