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반약보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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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폭
  • 견본착색
  • 104.5×58.8
  • 가마쿠라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2368

반야보살은 모든 것에 능통한 부처의 지혜(반야)를 인격화했다고 여겨지는 밀교 특유의 보살이다. 본 그림에 그려진 3개의 눈과 6개의 팔이 있으며, 갑옷을 입고 연화좌에 앉은 모습은 구카이가 가져온 이른바 겐즈계 태장계만다라의 중대팔엽원 바로 밑인 지명원이라는 구획의 중앙에 그려진 반야보살의 모습과 거의 일치한다. 채색 작품 중 단독상으로는 본 그림이 현재 알려진 유일한 작품이며 그 외 만다라 형식의 것이 다이고지 절에 전래될 뿐이다.
본 그림의 묘사와 채색은 전체적으로 섬세하며 가마쿠라 시대 불화에 많이 사용된 청색, 녹색과 같은 한색계의 채색을 기본으로 한다. 하지만 채색의 명도는 전체적으로 높고 색 바림과 흰색 하이라이트로 입체감을 표현하며, 옷에는 절금을 사용하지 않고 흐린 분홍색과 흐린 녹색 등을 사용한 섬세한 채색 꽃문양을 흩뜨렸는데, 이러한 꽃잎의 가장자리에 흰 선을 입혀 11세기 불화풍의 명료한 분위기도 띠고 있다. 세부 묘사에서 13세기 다이고지 절과 관련된 환경에서 제작된 불화와 공통된 점이 보이며 다이고지 절에는 반야보살 만다라가 전해지고 있는 점을 통해, 본 그림은 다이고지 절과 관련된 환경하에서 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도안과 채색 모두 옛 양식을 갖추고 있는 13세기 전반의 우수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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