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화엄55소 두루마리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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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권
  • 지본착색
  • 31.7×196.6
  • 가마쿠라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1876

“화엄경”에 설명된 선재동자의 여행 설화를 그린 것. 허공과 같이 맑고 깨끗한 마음을 가진 동자 선재는 문수보살이 권하여 55인의 선지식(덕을 갖춘 사람들을 인도하는 힘을 가진 사람)을 두루 만나고 결국 보살의 깨달음을 얻게 된다는 아름다운 이야기이다. 대륙과 일본에서도 예로부터 조형화된 테마이기는 하지만 이 회권은 일본의 전통을 따르면서도 헤이안 시대부터 가마쿠라 시대 초기에 걸쳐 제작된 도다이지본(도다이지 외에 분리 소장. 도다이지 소장분은 국보. 그 외는 중요문화재) 5단 분량의 가마쿠라 시대의 중기 무렵의 것을 베껴 그린 것이다. 해가 뜰 때의 장면을 유연하고 창달한 필선과 깨끗한 색채로 표현하여 높은 정신성을 보여주는 원본에 달하지는 못하지만 그 여운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각 단에 적혀있는 문자는 각 선지식의 위계와 이름, 각 단의 내용을 테마로 한 시를 적은 찬문이다. 찬문은 북송 시대의 문인으로서 저명한 소동파들과도 친교가 있었던 양걸(楊傑)이 만든 것을 사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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