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사계산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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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셋슈토요 필
  • 4폭
  • 견본묵화담채
  • 각149.0×75.8
  • 무로마치시대·15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0933

셋슈가 중국에 머무르는 동안 그린 작품이다. 비단에 그려진 상당히 큰 사계산수화로서 역동적 구조이면서도 전체적 골격이 안정된 구성을 보여주고 있다. 크기, 재질, 제재, 화풍 모든 면에서 중국적이며 또한 각 폭에 ‘일본선종승려 도요’라는 관과 ‘도요’라는 백인, ‘광택왕부진완지장(光沢王府珍玩之章)’이라는 감장인이 있으며 관기부분에 굳이‘일본’이라고 써놓은 것과, ‘光沢王’가 명의 왕족에게 수여한 칭호의 하나라는 사실로부터 셋슈가 명에 있을 때 명의 화풍을 모방하여 그린 것으로 여겨진다. 바위를 묘사한 방법은 절파의 화풍이며 셋슈는 중국에서 유행하던 절파의 화풍의 마원, 하규 스타일을 따라하고자 한 것일 것이다.
셋슈가 사계산수를 중요한 레파토리로 한 것은 이 그림 이외에도 하규와 비슷한 사계산수도(단선형)가 있다는 사실과 현존하는 구로다 가의 구장본(이시하시 재단 이시하시 미술관 별관), 겐류 슈코가 엔토쿠 원년(1489)에 셋슈의 사계산수화 네 폭에 대하여 ‘사경도 일경일폭 양지객필’(“반도문집”)이라고 제목을 지은 사실로부터도 알 수 있다. 단 무로마치 시대의 회화사에서 그리고 셋슈 자신의 귀국 후의 화업에 대하여도 이 그림이 화풍면에서 독립된 작품이라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다. 다시 말하면 그 정도로 중국적인 경향이 강하다고도 할 수 있다.
봄 풍경의 왼쪽 아래 구석부분에서 당나귀에 타고 있는 인물과 시종은 셋슈의 전신으로 여겨지는 화가인 셋슈 도요(拙宗等揚)의 산수도(‘교토 국립박물관’)와 매우 유사하며 이 그림에서는 셋슈(雪舟)와 셋슈(拙宗)를 연결짓는 요소가 인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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