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유색 3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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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쿠무라마사노부 필
  • 1매
  • 대판스미즈리에
  • 에도시대·1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0569-425

에도의 요시와라(吉原), 교토의 시마바라(島原), 그리고 오사카의 신마치(新町). 이 세 유곽에서 활동하던 기생의 농염한 자태를 그리고 있다. 《三幅対(산푸쿠쓰이: 세 폭 한 벌의 그림)》와 같은 발음에 다른 뜻을 더하여 《三福つい(세 가지 복을 담은 그림)》로 제목이 붙여진 작품답게 기생은 각각 상서로움을 의미하는 송죽매 무늬 의상을 몸에 두르고 복과 함께 세련된 미색을 드러내고 있다.
스미즈리에(墨摺絵)는 먹색으로만 인쇄된 우키요에(浮世絵)* 판화를 가리킨다. 우키요에가 판본 삽화에서 독립하여 어엿한 한 장의 그림으로서 감상되기 시작한 당시의 양식이다.
오쿠무라 마사노부(奥村政信, 1686~1764)는 에도 초기의 화가 히시카와 모로노부(菱川師宣)의 사후부터 니시키에(錦絵)*가 탄생하기 직전까지(1690년대~1760년대 사이) 50년 이상에 걸쳐 활약한 초기 우키요에를 대표하는 화가였다. 스스로 오쿠무라야(奥村屋)라는 출판업을 겸하고 있었기에 하시라에(柱絵)*나 우키에(浮絵)*처럼 새롭게 고안한 작품을 세상에 다수 배출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 작품은 미인화에도 통달했던 마사노부의 대표작 중 하나이다.

* 우키요에: 에도 시대의 풍속화
* 니시키에: 여러 가지 색상으로 찍힌 목판화
* 하시라에: 기둥에 걸어 장식으로 사용하던 니시키에 판화
* 우키에: 서양화의 투시원근법을 이용하여 그린 우키요에 판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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