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세이로게이샤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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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분사이에이시 필
  • 3매
  • 대판니시키에
  • 에도시대·1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0569-349ほか

조분사이 에이시(鳥文斎栄之, 1756~1829)는 오백 석의 하타모토(旗本)*로, 가노 에이센인 미치노부(狩野栄川院典信)의 제자이다. 도리 기요나가(鳥居清長)의 화풍을 배우고 장신의 미인을 그려 우타마로(歌麿)에 대항하는 미인화가로서 활약하였다. 육필화를 많이 그렸지만 판화에도 이 그림처럼 뛰어난 작품이 존재한다.
제목을 보면 유곽 요시와라의 게이샤를 그린 하나의 그림 세트임을 알 수 있다. <이쓰하나(いつ花)>와 <오하네&오후쿠(おはね・おふく)>를 그린 두 장의 그림은 샤미센 상자로 연결되고 그 옆(좌우 어느 쪽인지는 불명)에 <이쓰토미(いつとみ)>가 배치되는 흰색 기라즈리(雲母摺)* 그림 세 장이 연속적으로 구성된 작품이라는 사실을, 동일 출판소인 이와토야(岩戸屋)에서 출판된 검은색 기라즈리 그림 세 장이 연속 구성된 작품 ≪세이로비센아와세(青楼美撰合)≫를 통하여 추측할 수 있다. 게이샤의 활약 시기와 작풍으로 보건대 1789~1801 사이의 작품으로 고증된다. 직선으로 미끈하게 뻗은 모습은 다소 딱딱해 보이고 동적이지 않으며 담백하게 묘사되어 있지만, 요염하고 아름다우며 청초함을 조화롭게 표현하는 에이시의 특징을 잘 드러내고 있다. 이는 같은 시기에 활약한 기타가와 우타마로(喜多川歌麿) 등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 하타모토: 에도 시대의 쇼군 가문 직속의 가신단 중에서 1만 석 미만의 녹봉을 받던 무사
* 기라즈리: 운모 가루를 아교에 녹인 뒤 종이 위에 뿌려 바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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