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열국 두루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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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마무라시코 필
  • 2권
  • 지본착색
  • 아침두루마리:47.5×954.5/저녁두루마리:45.7×966.0
  • 다이쇼3년(1914)
  • 도쿄국립박물관
  • A-10525

이 작품은 시코에게 있어서 매우 실험적이고 모험적인 작품으로서 그러한 자세가 시코의 특징이기도 하다. ‘일본화가 이렇게 형식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내가 무너뜨릴 테니 여러분들이 지어달라’고 항상 동료들에게 말하던 것을 실제 실천한 것이 바로 이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코가 무너뜨리려고 했던 것은 일본화의 인습이었다. 주제, 구조, 채색 등 모든 면에서 자유로운 창조에 의한 새로운 일본화의 개혁이야말로 시코의 생애에 걸친 과제였다.
시코는 이 작품을 그리면서 인도로 여행을 하였는데 그 비용으로 하라 산케이로부터 받은 원조금 1년치를 사용하였다. 그 해 2월23일 고베에서 출항하여 3월20일 미얀마 랑군에 도착하여 캘커타에 15일간 체재하였다. 이 그림에 그려진 열국이 어느 나라인지 말하기 어려우나 ‘아침의 책’은 싱가폴이나 페낭 섬의 수상생활자에게 그리고 ‘저녁의 책’는 인도 동부 겐지스 강의 지류에 거주하는 가야를 소재로 삼은 것으로 보여진다.
단순화된 모티브, 명료한 색채와 많은 양의 금박가루를 듬뿍 사용하여 눈부신 정도의 빛의 세계는 일본화의 표현방법이 가진 가능성을 넓혔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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