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서호춘경·전당관조도 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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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케노타이가 필
  • 6곡1쌍
  • 지본담채
  • (각)166.5×371.0
  • 에도시대·1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195

정면에서 바라볼 때 오른쪽이 서호춘경도, 왼쪽이 전당관조도이다. 서호는 중국 저장성 광주의 시성의 서쪽에 위치한 호수이다. 고대 명승지로 알려져 있으며 일본에서도 한화의 화가들에의해 그려졌다. ‘전당관조’는 저장성의 전당강에서 음력 8월 18일 하천을 거슬러 올라가는 모습의 만조를 눈으로 직접 보는 것을 말한다. 이케노타이가(1723-76)는 일본의 남화(문인화)의 대성가로 잘 알려져 있다. 바위나 수목의 점묘(점으로만 그리는 화법)에서 볼 수 있는 섬세한 필치과 수평으로 펼쳐지는 봄 풍경의 노을, 전당강의 흐르는 물에 보이는 짙은 하늘색과 노랑색과 연지색의 조화가 보는 이를 즐겁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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