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덴아시카가요시마사상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도사미쓰노부 필
  • 1폭
  • 견본착색
  • 44.2×56.0
  • 무로마치시대·15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45

본 작품을 수납하는 함의 뚜껑 안쪽에 에도 시대의 도사파 화가인 도사 미쓰사다가 덴메이 9년(1789)에 문장을 써 넣었다. 그 글에 의하면 본 그림은 도사 미쓰노부가 장군 아시카가 요시마사(1436~90)의 모습을 그렸으며, 도사가(家)에 대대로 전래되었다 한다. 그림의 주인공은 쥘부채를 지닌 근엄한 모습으로 그려져, 매우 고귀한 인물임을 알 수 있다. 본 그림은 현존하는 다른 아시카가 장군의 초상화와는 달리 배경에 수묵 산수도가 그려진 맹장지와 마키에 경대가 묘사되어 있다. 또한 초상화라 하기에는 너무 작고 찬(贊)도 없다. 맹장지에는 수묵으로 산수가 그려져 있는데, 소나무는 슈분의 화풍처럼 가녀리며 실제로 이러한 맹장지 앞에서 아시카가를 스케치했을 것이다. 이 맹장지 그림을 일부러 그려 넣은 것은 아시카가와 소장자에게 있어, 혹은 화가에게 있어 특별히 중요한 의미를 지니기 때문일 것이다. 아시카가가 각별히 좋아하던 맹장지 그림이거나 화가 자신이 그린 맹장지 그림이었을 수 있다. 거울은 누군가를 만나기 전이거나 의식 전에 아시카가가 자신의 얼굴을 보기 위해 놓았을지도 모른다. 혹은 초상화가 자신과 닮았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놓았으리라는 해석도 있다. 본 그림이 작으며 공적인 초상화와는 다른 분위기를 지니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 하다. 종이에 스케치풍으로 그린 니세에(似繪)와는 매우 다르지만, 니세에에서 볼 수 있는 그림 속 주인공과의 친밀함과 현장감을 느끼게 한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