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준우도권 단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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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폭
  • 지본착색
  • 27.2×32.4(전체폭48.6)
  • 가마쿠라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30

우차(牛車)는 귀족들이 이용하였는데 우차를 끄는 소의 모양새나 걷는 방법에 따라 명우(名牛)가 선택되었다. 명우와 소를 기르는 사람을 함께 기리기 위하여 그들의 기록을 남기고 그 기록에서 준우도가 제작되었다. 가마쿠라 시대 말경에 이러한 풍조가 유행하였는데 헤이안 시대의 후기 이래 명우를 기록한 “준우회사” 등이 저술되었다. 이 그림의 내용은 “준우회사”와 일치하지 않으므로 다른 책으로 볼 수 있으나 원래 10개를 1권으로 하던 것 중의 하나의 그림이다. 이 그림을 포함하여 총6개의 단간이 중요문화재로 되어있으며 미국의 미술관에 2개가 소장되어 있다.
다른 그림에서는 당당한 체구를 가진 소가 그려져 있으나 이 그림에서는 소가 젊기 때문인지 약간 가냘픈 체구를 하고 있으며 뒤를 돌아보는 포즈가 귀엽기까지 하다. 머리나 꼬리의 세부 부분까지 섬세하게 그려냄으로 매우 세심한 필치를 볼 수 있으며 안정감 있는 형상의 파악능력도 뛰어나다. 묵의 농담을 이용하여 소의 몸의 입체감을 표현한 점 역시 뛰어나다. 가마쿠라시대의 니세에 양식의 한 영역을 보여주는 작품으로서 일본의 회화사에서 중요한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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