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설경산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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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견본묵화 담채
  • 110.3×49.7
  • 남송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TA-141

양해는 중국 남송시대 중기에 궁정의 화원으로 사관했던 화가로서 인물화, 산수화, 도석인물화* 등에 뛰어난 솜씨를 보였다. 1201-1204년에 화원대조(画院待詔)에 임명되어 화원으로서는 최고의 영예인 금으로 만든 요대(金帯)를 하사받았으나 이것을 내팽겨쳐 놓고 뒤돌아보지 않을 정도로 그의 행동은 기탄 없었고 스스로 양풍자(梁風子)라는 호를 지어 사용하기도 하였다.
이 그림은 산수화가인 양해의 역량이 유감없이 발휘된 대표작으로 황량한 자연 속에 담긴 심오한 깊이를 능숙하게 묘사한 작품이다. 이 그림은, 이후 남송 후기의 마원(馬遠)이나 하규(夏珪)로 대표되는, 자연의 일부만 잘라낸듯 그리는 산수화와는 달리, 화면 전체에 눈 덮인 산을 크게 그리고 이를 배경으로 나그네와 기러기떼를 실로 작게 그리고 정밀하고 자세히 그렸다.
일본에 전래된 뒤에는 아시카가(足利)장군 집안의 콜렉션인 동산어물(東山御物)이 되었고‘출산석가도(出山釈迦図)'를 가운데 거는 삼폭대(三幅対)의 한 폭으로서 감상되었다. 아시카가장군 집안을 떠난 뒤에는 와카사고하마(若狭小浜)의 영주였던 사카이(酒井) 집안을 거쳐 미쓰이(三井) 집안에 전래되었다.

*도석인물화:불교 및 도교의 부처와 신을 그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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