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목화경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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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합
  • 목제
  • 19.7×37.6
  • 나라시대・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71

목화(木画)란 자단(紫檀), 흑단(黒檀), 뽕나무, 침향(沈香)나무 그리고 상아 등의 조각을 짜맞추어 문양을 만든 기법을 말한다. 고대 이집트와 페르시아의 모자이크 기법이 원류로서 동아시아에 전래되어 중국의 수당 시대에 목화로 발달했다.
이 목화 경전상자는 표면 전체를 마름모와 삼각형으로 자른 얇은 침향 조각으로 짜맞추었고 이음새에는 상아로 두 줄의 선을 넣은 뒤 그 사이를 흑단으로 메웠다. 침향을 사용하여'침향목화 상자'라는 이름도 있다. 침향은 중국 남부 이남지역에서 산출되는 향나무의 일종이다.
간결한 문양과 나뭇결의 아름다움을 살린 작품으로 침향, 흑단, 상아 등 모두 아시아 각지에서 전래된 소재를 사용하여 이국 정취를 물씬 풍기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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