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편륜차나전 손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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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합
  • 목제옻칠
  • 종27.3 횡35.5 고20.9
  • 가마쿠라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H-4445

이 상자는 화장 도구나 종이, 문구류 등을 넣어 두는 세간 도구의 하나이다. 옷칠한 표면에 금가루를 치밀하게 뿌리고 조개 껍질을 잘라서 박아넣은 이카게지(沃懸地)란 나전기법으로 제작된 상자이다.
뚜껑과 본체가 맞닿는 가장자리에는 주석으로 테두리를 둘러 뚜껑과 몸체가 딱 맞물리도록 제작하였다. 몸체 측면에는 수레바퀴 모양의 은제 손잡이가 붙어 있다. 표면에는 옻칠로 가는 선을 그은 뒤 그 위에 금가루를 뿌린 쓰케가키(付描)란 기법을 사용해 흐르는 물을, 그리고 얇은 조개껍질 조각으로 물에 반쯤 잠긴 수레바퀴를 표현했다. 뚜껑의 안쪽면에는 소용돌이 문양이 장식되어 있다.
이 작품은 헤이안 시대에 동일한 주제로 제작된 외수레바퀴 마키에* 나전상자(片輪車蒔絵螺鈿手箱)에 비해 양감이 풍부하고 금의 색채가 훨씬 강조되어 있다. 또한 수레바퀴의 문양 배치 역시 규칙적이어서 가마쿠라 시대의 작품다운 정취를 느낄 수 있다.

*마키에(蒔絵):옻칠을 한 위에 금・은가루 등을 뿌려 그림이나 문양을 나타낸 일본의 대표적인 칠공예 기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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