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이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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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권
  • 지본묵서
  • 헤이안시대・12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B-3178

《의심방》(전30권)은 일본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의학서이다. 984년 단바 야스노리(丹波康頼 912-995)가 중국의 여러 의학서를 인용하여 병의 원인과 치료법을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은《의심방》사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으로 27권이 헤이안 시대에, 1권이 가마쿠라(鎌倉) 시대에 그리고 2권과 1책이 에도 시대에 필사되어 전권이 모두 남아 있다. 헤이안 시대의 사본 가운데 25권은 닥지 위에 10명 전후가 분담하여 필사한 것이다. 또한 본문에는 훈독을 위한 훈점(訓点)*이 표시되어 있어 당시의 한문의 뜻풀이를 엿볼 수 있는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별본(別本) 2권의 뒷면에는 각종 문서가 필사되어 있다.
이 책은 무로마치 시대의 오기마치(正親町) 천황이 지금의 보건부 장관에 해당하는 전약두(典薬頭) 나가라이 미쓰나리(半井光成)에게 하사하여'나가라이(半井) 집안본'이라고도 한다. 나가라이 집안에서는 이 사본을 대단히 귀중히 여겨 1854년 막부에 빌려준 이외에는 근년까지 한 번도 공개하지 않았다. 고서적을 그 내용과 관계있는 집안이 대대로 귀중히 보존해 온 아주 좋은 사례이다.

*훈점:경전 등의 한문 중국 서적을 읽기 위한 훈독점으로 붉은 점, 검은 점, 흰 점 등을 책에 직접 표시한 것. 종류로는 한자 옆 등에 점이나 선을 표시하여 그 형태나 위치에 따라 읽는 방법을 표시하는 호고지점(呼古止点), 음의 성조(声調)와 청탁(清濁)을 표시하는 성점(声点)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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