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越中国射水郡鳴戸村墾田図(麻布)
- 1폭
- 삼베에 묵화 담채 묵서 미장정
- 세로 79.8 가로 140.5
- 나라 시대 텐표호지3년(759)
- 나라국립박물관
- 1420(書145)
삼베천에 기록된 도상은 현재의 토야마현 북서부에 위치하는 엣츄노쿠니 이즈미군(越中國射水郡)에 있던 장원의 범위와 면적을 그린 것이다. 당시 그곳은 나라 토다이지(東大寺)의 영역이었다. 가로로 긴 종이 중앙에 바둑판 모양으로 구획선을 그리고 하나하나 구획에는 개간된 논밭과 개간되지 않은 토지의 면적을 적었다. 도상 곳곳에는 장원과 그 외의 토지와의 경계를 나타내는 ‘계(堺)’라는 문자가 있으며 그 부근에 붉은 선이 그려진 곳도 있다. 아마도 원래는 붉은색 경계선이 장원의 주변을 두르고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의 지형을 나타내는 듯한 회화적인 표현은 화면 왼쪽 상단부터 중앙에 걸쳐 그러진 두개의 선이 구불구불하게 그려진 묵선 뿐이다. 묵선 사이에는 채색(안료는 청록으로 보인다)이 칠해져 있어 이는 수로를 나타낸다. 장원 구획선의 오른쪽에는 표제와 도상 속에 토지 면적의 합계가 기록되었다. 왼쪽에는 작성한 날짜와 작성자의 서명이 있다. 구획도 부분도 포함하여 도상 위쪽에 문자가 쓰여진 부분에는 붉은 도장으로 ‘越中國印’이 모두 98곳 찍혀있다. 본 작품은 표제부에 기록된 것처럼 ‘토다이지 개전지도’ 중 하나다. ‘토다이지 개전지도’라 불리는 장원도는 나라 시대(794~1185)에 토다이지가 개발한 간전지를 표시한 것으로 오랫동안 토다이지에 있었다. 지금은 대부분이 쇼소인의 보물로 등록되었다. 그 일부는 쇼소인으로 옮겨지기 전에 민간으로 유출되어 현재 본 작품을 포함한 6점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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