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수월관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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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絹本墨画水月観音像
  • 덴안 묘주 찬
  • 1폭
  • 견본 묵화 담채 족자 1폭1포
  • 세로88.0 가로36.7
  • 가마쿠라시대·14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1179(絵220 A)

둥근 배광을 띤 수월관음상이 물 속에서 솟은 기암 위에 앉아, 그 옆에는 버들가지를 꽂은 수병을 놓고, 왼쪽 아래 편의 수면에 비치는 달을 조용히 바라보고 있다. 배경 위쪽의 낭떠러지에는 한줄기 폭포가 보인다. 백의관음은 태장만다라의 연화부원 속에도 나타나지만 얼굴은 다르다. 본 그림과 같은 모습의 백의관음은 남송 선림에서 생긴듯하며 중국 송원 및 일본 가마쿠라 시대 이후의 작품이 많다.
찬을 넣은 덴난 묘주는 임제종 불광파의 사람으로, 무가쿠 소겐의 고족제자, 고보 겐니치의 제자이다. 가마쿠라의 조치지 절, 만주지 절, 교토 신뇨지 절, 난젠지 절에 기거했으며, 겐무 전후에는 단바안코쿠지 절을 창건하기도 했다. 조와 원년(1345)에 79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도쿠야마(德山)」는 게이토쿠잔안코쿠지 절을 일컫는 말이다. 따라서 본 그림은 덴난이 안코쿠지 절과 관련되었을 무렵, 즉 겐무 전후 즈음 제작된 일본 초기 수묵화의 귀중한 작품 중 하나이다. 당시는 십일면관음과 여의륜관음 등 전통적인 도안에 수묵화 기법을 도입한 것과 이러한 백의관음상처럼 아마도 선림에서 태어나 본래 수묵화의 화제(畵題)로서 그려진 것이 병존하며, 화가에 따라 그림으로서의 완성도도 다양하다. 본 그림의 선묘와 수묵의 표현에는 아직 불화 기법을 벗어나지 못한 변화기의 특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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