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문수보살상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絹本著色五字文殊像
  • 1폭
  • 견본 착색 금니 족자
  • 세로90.8 가로41.6
  • 남북조시대·겐무원년(1334)
  • 나라국립박물관
  • 1011(絵199)

문수는 지혜를 맡은 보살로서 숭상 받았으며, 석가의 협시로서 그리고 단독으로도 활발히 모셔졌다. 밀교에서는 보통 지혜롭고 청순하며 집착이 없는 모습의 동자형으로 표현하며, 일•오•육•팔자와 네 종류의 진언(眞言)에 맞추어 머리에 그 수에 맞는 상투를 틀고 있는 상이 있지만, 그 중에는 이 그림처럼 식재를 본서(本誓)로 하는 다섯 개의 상투를 튼 문수가 가장 보편적으로 만들어졌다. 오른손에 지혜를 상징하는 검, 왼손에 범협(梵夾)을 얹은 연화를 들고 사자를 탄 모습은 친근하다. 그림 속에 기록된 명문에 의하면 이는 문수지자(文殊持者)로서 알려졌으며, 고다이고 천황의 신임을 얻은 진언 승려 몬칸 보코신(1278~1357)이 모친이 죽은 지 21일째 되는 겐무 원년 6월 9일에 공양을 위해 제작한 것이다. 금니로 옷의 선을 묘사한 회화적 문양과 사자의 묘사에 사용된 두껍고 힘찬 묵선에서 시대의 분위기를 엿볼 수 있다. 또한 35일째 되는 날 만든 선재동자와 팔대동자를 포함한 팔자문수상도 다른 곳에서 전래되고 있지만, 농후한 채색의 작풍은 본 그림과 매우 다르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