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십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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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絹本著色十王像
  • 육중연 필
  • 3폭
  • 견본 착색 금니 족자
  • 각 세로85.9 가로50.8
  • 중국 원시대·14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1006(絵194)

십왕은 저승에서 죽은 자의 생전 행실을 재판을 하는 10명의 왕으로, 인간의 전생할 곳을 결정한다. 재판 결과 지옥에 떨어지는 사태를 피하기 위해, 유족 혹은 본인이 공양과 작선을 행하면 그것이 감안된다고 믿어졌다. 이 신앙은 중국에서 만당때 까지는 완성되었고 송대에는 널리 유포되었다. 십왕 신앙은 중국에 머물지 않고 한반도와 일본에도 전해졌다.
본 그림은 중국에서 제작되어 일본으로 전래된 십왕도 3폭으로, 원래는 10폭이었으리라 여겨진다. 3폭 중 2폭에 「육중연필(陸仲淵筆)」이라는 서명이 있어, 작가의 이름을 알 수 있다. 육중연은 같은 육의 성을 가지고 많은 십왕도의 서명을 남긴 남송 닝보의 육신충과 가까운 관계였으리라 추측되며, 본 그림의 도안도 육신충필 십왕도의 계통(호넨지 절 본 계통)과 상이하다. 닝보의 시정에서 활동한 육 가(家)는 공방 제작으로 사람들의 수용을 만족시키는 불화를 그렸으리라 여겨진다.
현존하는 송대의 십왕도와 비교하면, 본 그림은 그림 아래쪽 절반 정도를 사용하여 지옥을 풍부하고 생생하게 묘사한 점이 특징이다. 최후의 재판을 내리는 오도전륜왕의 장면에서는, 지옥에서 풀려난 사자(죄인)를 그리고 있어, 작선과 공양으로 죄인마저 구원받을 수 있음을 이해할 수 있다. 묘사의 조잡함은 부정할 수 없지만, 당시 신앙의 모습과 육 가의 업적을 전하는 중요한 작품이다. 모리무라 가(家) 전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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