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금강봉루각일체유가유기경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木造愛染明王坐像
  • (애염명왕좌상 의 일부)
  • 대불사 카이세이 작, 소불사 카이손・카이벤 참가, 불상 발원 쟈쿠쵸
  • 1권
  • 지본 묵서 두루마리
  • 카마쿠라 시대 켄쵸 8년(1256)
  • 나라국립박물관
  • 958(彫56-2)

 여섯 개의 팔을 지녔고, 세 개의 눈으로 정면을 바라보며 분노하는 모습으로 어금니를 드러낸 애염명왕(愛染明王)이다. 애염명왕은 애염과 탐욕을 그대로 정보리심(淨菩提心)으로 승화시키는 명왕으로 불리며, 번뇌와 보리는 한몸이라는 뜻을 설법하는 밀교의 존상이다.
 불상 내에 봉안되어 있던 경전 필사본에 쓰여있는 단문과 대좌 바닥에 금니로 쓰여진 명문에 의하면, 켄쵸 8년(1256) 정월 그늠날에 나라 사이다이지(西大寺)를 중흥케한 에이손(叡尊, 1201~1290)의 제자, 쟈쿠쵸(寂澄, 1228~1301?)가 야마시로노쿠니 소라쿠군 히가시오다와라케다이인(山城國相樂郡東小田原華臺院, 지금의 교토부 키즈가와시 카모쵸)에서 불상에 안치할 『유가유기경(瑜伽瑜祇經) 』의 필사를 마치고 그 해 3월 12일부터 4월 1일까지의 기간 동안 불상을 조각하였다고 한다. 제작자는 불사 카이세이(快成, 생몰년미상)으로, 카이손(快尊, 생몰년미상)과 카이벤(快辨, 생몰년미상)이 소불사로서 참여했다.
 대좌의 명문에는 「토다이지 대불전 정면에 있는 기둥을 교체할 때 이를 잘라 만들었다.(東大寺大佛殿正面取替柱切)」라고 쓰여있다. 지쇼 4년(1180) 12월에 타이라노 시게하라(平重衡, 1157~1185)가 이끄는 군사들이 토다이지를 방화하면서 쇼무텐노(聖武天皇, 701~756, 재위 724~749)가 발원한 토다이지 대불전이 불타 없어졌다. 그 재건은 켄큐 6년(1195)에 이루어졌는데, 그 때 교체된 기둥의 남은 재료를 사용하여 불상을 제작한 것으로 보인다. 불상을 자세히 보면 대좌의 마룻귀틀에 몇 군데 갈라진 틈이 있으며, 그 부분을 천으로 붙여 보강한 후에 제작하였다. 즉, 문제가 있는 재료를 무리하여 사용한 것으로 타고 남은 기둥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물론 그로 인해 자제의 성스러움 또는 신령함이 늘어났을 것이라 생각했을 것이다.
 한편, 나라현 우다시 무로무라(奈良縣宇陀市室生村)에 있는 슌카쿠지(春覺寺)의 불상도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이 역시 대불전의 자재를 사용한 것이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