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고금 와카집 권 제2, 제4 단간 (가메야마기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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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노 쓰라유키 씀으로 전해짐
  • 1첩
  • 채전지에 먹
  • 세로 33.9, 가로 24.5
  • 헤이안시대, 11세기
  • 규슈국립박물관
  • B15

 <가메야마기레>는 헤이안시대 중기에 필사된 『고금와카집』 사본의 단간으로, 현재 여러 곳에서 나누어 소장하고 있다. 17엽에 39수의 와카가 수록된 규슈국립박물관 소장본은 그가운데 최대 규모이다. <가메야마기레>의 특징은 첫머리에 '고금와카집 제2권'이라는 속제목이 포함되어 있다는 점과 유포본(사다이에본)에 없는 와카가 수록된 부분 등을 들 수 있어, 연구상 주목 받고 있다. 현재 장정 형태는 각 엽을 두꺼운 종이에 붙이는 절첩장 형태이나, 원래는 실로 꿰매는 철엽장 형태의 책자본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종이에는 전체적으로 잔 운모를 흩뿌렸고, 장에 따라 위아래 또는 아래쪽에만 옅은 남색 섬유를 섞어 뜬 종이를 사용했다. 이러한 옅은 남색 섬유를 썪어 뜬 종이는 일본에서 운지(구모가미)로 불리는데, 이 작품은 그 부드러움과 투명감을 특필할 수 있다. 마치 천공에 나부끼는 구름을 떠올리게 하여 청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그 위에 섬세하고 아름다우며 유동적인 필치가 전개되어 있어, 예부터 헤이안 고필의 우수품 중 하나로 여겨져 왔다. 작품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에도시대에는 단파국 가메야마번 마쓰다이라 가문에 전해 내려왔으며, 그 후 실업가이자 다인이던 마스다 다카시(호: 돈노, 1848-1938) 등이 소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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