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쓰카(赤塚)고분은 오이타현 우사시 다카모리(高森) 언덕 위에 있는 전체길이 약 58m의 전방후원분(前方後円墳)이다. 1921년에 발굴되었고 후원부 중앙에 안치된 상자 모양 석관 안에서 유물이 발견되었다. 벽에 세워진 상태로 발견된 삼각연신수경(三角緣神獸鏡) 5면을 비롯하여 대롱옥, 쇠칼 조각 등도 발견되었다. 삼각연신수경은 모두 수입 거울이므로 규슈 지방에서도 가장 오래된 고분 중 하나로 여겨진다. 또 이 거울과 같은 틀로 주조된 거울이 후쿠오카현 이시즈카야마(石塚山)고분과 교토부 쓰바이오쓰카야마(椿井大塚山)고분 등에서도 출토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