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토바(後鳥羽) 상황이 죠큐의 변(承久의 変, 1221년 고토바 천황이 가마쿠라 막부를 진압하기 위해 군대를 일으켰으나 막부에 의해 진압된 사건)에 이를 즈음 사기를 고무시키기 위해 스스로 담금질하여 만든 칼자루에 국화문양을 새겼다고 여겨지는 것으로 ‘기쿠고사쿠(菊御作)’로 불리운다. 칼을 담금질할 때 두 사람이 번갈아가면서 추를 내려치는 일을 했다. 이 일에는 월번(月番)을 정해서 각 지방에서 불려온 담금질 명장인들이 했으며 이 중에는 조정과 깊은 관계에 있었던 야마시로(山城), 비젠(備前), 빗주(備中) 지방의 칼장인들이 주로 뽑였다. 이 대도에서 각각의 작풍이 받아들여지고 있지만 전체적으로는 야마시로의 특색이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