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법화경(구노우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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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권
  • 채전묵서
  • 헤이안시대·12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B-2396

《구노지경(久能寺経)》은 시즈오카 현 시즈오카 시의 구노 산에 위치한 구노지 절(현재는 뎃슈지 절)에 전해 내려오는 장엄경이다. 헤이안 시대에 유행한 《결연일품경》(《법화경》 8권을 28품으로 나누어 개경과 결경을 합한 전 30권을 30명의 결연자가 1권씩 작성)의 하나이다. 《구노지경》 각 권의 권말에 담당자의 이름이 적혀 있는데, 그에 따르면 도바(鳥羽) 법황의 황후였던 다이켄몬인(후지와라노 다마코)을 중심으로 법황이나 후궁, 궁녀들이 결연자였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현재 뎃슈지(鉄舟寺) 절에 보존되어 있는 《구노지경》은 19권이며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3권, 고토미술관이 소장하고 있는 2권,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4권은 중요문화재이며, 나머지 4권은 소재가 밝혀지지 않고 있다.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3권(《무량의경》, 《법사품》, 《안락행품》)은 각각 금은 절박(切箔)과 금은박 가루 등을 뿌려 장식하고 경계선은 은니(銀泥)로 되어 있다. 《안락행품》은 이에 더하여 경전 위아래에 금은니로 그린 연꽃과 당초 무늬가 여기저기 들어가 있어 매우 화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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