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금광명최승왕경 제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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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색종이 금자
  • 세로26.3cm 길이764.9cm
  • 나라시대 8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759

《금광명최승왕경》은 사천왕을 비롯한 여러 천신(天神)과 선신(善神)들이 나라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준다는 내용을 설법한 경전으로 전부 열 권이다. 703년 당나라 의정(義浄)이 한역하였고 그후 15년 뒤 일본에 전래되었다. 741년 2월 14일, 쇼무(聖武) 천왕은 칙령을 내려 각 지방에 고쿠분지(国分寺) 절과 고쿠분니지(国分尼寺) 절을 창건하면서 고쿠분지 절의 탑 안에 금으로 쓴 《금광명최승왕경》을 봉안할 것도 함께 명했다. 고쿠분지 절은 정확하게 말하면‘금광명사천왕 호국사원’으로《금광명최승왕경》신앙을 근본으로 하여 사천왕이 국가의 안녕과 평화를 지켜주기를 기원한, 말하자면 일종의 국립 사원이다.
이 작품은 호국 불교의 상징으로 제작된 가장 뛰어난 경권(経巻) 중의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당초 쇼무 천왕의 칙령에는 금서만을 지정했을 뿐 종이 색깔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그러나 이 경전을 사서하기 위해 설치된 사경소인 사금자경소(写金字経所)의 문서에는 자색 종이에 사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나라 시대의 경전은 자색 종이에 금으로 쓰여지는 경우가 많았다.
사경은 먼저 자색 종이를 이어 붙이고 금니(金泥)*로 행간을 표시하는 선을 그은 다음 금니로 경전의 내용을 베껴 적는다. 사서가 끝나면 사경생(写経生)*이 멧돼지의 뿔로 그 위를 문지르는데 그러면 금으로 쓴 글자는 광택을 발하며 금니는 한순간에 금박으로 변해버린 것같이 빛난다.
이《금광명최승왕경》은 원래 빈고노국(備後国)*의 고쿠분지 절에 안치되어 있었던 것으로 열 권이 전부 남아 있다. 지금도 자색 종이에는 금자가 찬란한 빛을 발하며‘덴표(天平)시대 사경의 백미’라는 말에 어울리는 운치와 기품을 자랑하고 있다.

*금니:금박 가루를 아교풀에 갠 것
*사경생:사경을 견습하는 사람
*빈고노국:현재 오카야마(岡山)현의 히로시마시 부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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