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금강봉루각일절유가유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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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木造愛染明王坐像
  • (애염명왕좌상 의 일부)
  • 대불사 가이세이 작, 소불사 가이손·가이벤, 원주(願主) 자쿠초
  • 1권
  • 지본 묵서 두루마리
  • 상 높이26.2, 배광 높이30.3, 대좌 높이29.3
  • 가마쿠라시대·겐초8년(1256)
  • 나라국립박물관

여섯 팔과 세 눈, 드러낸 이빨을 가진 분노의 상은 무시무시하다. 애염명왕은 애염탐욕을 보리심으로 승화시키는 명왕으로 여겨져, 번뇌 즉 보리를 해설하는 밀교의 존상이다.
상 내에 보관되어 있는 경전의 사본 오쿠가키와 대좌 아래에 금니로 써있는 명문에 의하면, 겐초8년 정월 그믐날에 사이다이지 절 중흥의 시조로 여겨지는 에이손의 고제(高弟)였던 자쿠초가 야마시로노쿠니 소라쿠군 히가시오다와라케다이인에서 상에 담는 『유가유기경(瑜伽瑜祇經)』을 옮겨 쓰고, 같은 해 3월 12일부터 4월 1일까지의 기간 동안 상의 조각이 이루어졌다. 제작자는 불사 가이세이로, 가이손•가이벤이 소불사로서 참가했다.
대좌명에는 「도다이지 절 대불전정면취체주절(大佛殿正面取替柱切)」을 사용하여 만들어졌다는 기록이 있다. 지쇼4년(1180) 12월에 다이라노 시게히라가 지휘하는 군병이 지른 불로, 쇼무천황 본원(本願)의 도다이지 절 대불전은 소실되었다. 재건은 겐큐6년(1195)에 이루어졌는데, 당시 교체된 기둥의 남은 재료를 사용하여 만든 상인 듯 하다. 상을 자세히 살펴보면, 대좌의 마룻귀틀에 몇 군데의 갈라진 틈이 있으며, 그 부분에 천을 붙여 보강하고 있다. 즉 문제가 있는 재료를 무리하여 사용한 것으로, 타고 남은 기둥의 자재를 전용했을 가능성도 높다고 여겨진다. 물론 그로 인해 자재의 성스러움과 영성이 늘어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나라현 우다시 무로무라의 슌카쿠지 절의 지장보살상도 거의 같은 시기에 만들어진 상으로, 역시 대불전의 오래된 자재를 사용하여 만들어 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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