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히라산 마키에 벼룻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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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오미 마사나리 작
  • 1점
  • 목제 옻칠
  • 세로24.8×가로22.9×높이4.8
  • 에도시대·18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H-61

뚜껑의 겉면에는 먼 산과 벚꽃 잎이 떠있는 수면을 건너는 한 척의 배, 뚜껑의 안쪽 면에는 물가에 서있는 노송, 사당과 도리이가 그려져 있다. 벼룻집을 담는 함에 금 마키에로 와카가 기록되어 있으며, 뚜껑 겉면은 히라산지와 비와호의 풍경, 뚜껑 안쪽 면 역시 비와호 서안에 있는 가라사키 신사의 소나무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경과 근경이 조화를 이루는 구성에 우스니쿠타카마키에 기법을 나누어 사용하고, 곳곳에 절금을 배치하였으며 공간 표현뿐 아니라 공기와 빛과 같은 뉘앙스까지도 솜씨 있게 표현했다. 이로 인해 특히 뚜껑의 겉면은 「벚꽃을 유혹하는 히라의 산풍이 부니 저어가는 배의 자취가 보이는 듯 하다」(『신코킨와카슈』)는 노래가 지닌 뜻을 와카가 지닌 정취 그대로 표현해 냈다. 또 여기에서 볼 수 있는 억제되고 산뜻한 표현은 에도 시대 후기에 현저하게 나타나는 의장 감각의 선구로도 여겨진다.
몸통 안쪽 중앙부(벼루 밑)에 붉은 칠로 아주 작게 「시오미 마사나리」라는 명이 기록되어 있다. 시오미 마사나리는 에도 시대 중기에 교토에서 활약한 마키에사로, 도기다시마키에 기법에 뛰어났다고 한다. 시오미 마사나리의 명이 포함된 작품에는 인롱이 많으며 그 작풍을 검토해 나아가는데 있어 본 벼룻집은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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