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실로 엮은 동환갑옷 투구 통소매 깃발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한 벌
  • 교토국립박물관
  • E甲286

중세에 사용되었던 갑옷 중에서 오른쪽 겨드랑이를 잡아당겨 맞추었던 동환(胴丸)으로 불리던 갑옷이다. 몸체는 검은 옻을 칠한 가죽과 철의 작은 비늘을 교대로 짜서 엷은 남색 실로 엮어서 몸에 맞도록 조이게 되어 있다. 엷은 남색 실은 쪽빛 염색한 실의 한 종류이나 하나다(花田) 실로도 쓰기에, 한편으로는 닭의 장풀(露草) 꽃으로 염색했기 때문에 붙인 이름이라고도 한다.
투구는 오이의 한 종류인 아고다 오이와 비슷하기 때문에 아고타형(阿古陀形)으로 불리고 38간의 힘줄과 투구와 투구에 연결되는 어깨와 등 보호대를 연결하는 부분 주위에 도금한 금구로 장식하고 있다. 금구 주위는 적동제의 국화가지 문양을 투조하고 국화는 금의 얇은 판을 입힌 색칠한 그림이다. 몸체의 넉넉한 형태나 투구의 형식에서 무루마치(室町) 시대 중기의 작품으로 여겨진다. 이것은 에도(江戸) 후기에 마쓰다이라 사다노부(松平定信)가 편찬한《슈코짓슈(集古十種)》의 갑옷부에 수록된 동환으로 원래는 나수 요이치(那須与一)로 유명한 나수 집안에 전래되었다고 한다. 금구 주변에 달린 ‘하나에 국화’ 문장은 현존하는 나수 집안의 문장으로서 가장 오래된 예이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