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새끼참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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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여지 필
  • 1폭
  • 견본묵화담채
  • 21.6×22.5
  • 남송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TA-355

둥지의 안팎에서 바쁘게 날갯짓하는 새끼 참새들의 귀여운 모습을 멋지게 묘사한 송화(宋畵)의 명품이다. 배경은 그리지 않고 둥지와 새끼 참새를 수묵과 담채를 사용하여 섬세한 필치로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새끼 참새의 우는 소리와 날갯짓 소리가 들릴 듯 하며, 참새 깃털의 섬세한 표현과 이와 대조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둥지의 경직한 표현에서 화가의 뛰어난 역량을 느낄 수 있다. 가노 미치노부(요센인)가 상자에 남긴 글에는 남송의 화원 화가인 송여지가 그렸다고 기록되어 있지만 명확하지는 않다. 송여지는 첸탕(저장성 항저우) 출신으로, 남송 말기의 이종 때인 경정 연간(1260~64) 무렵에 궁정에서 일했다. 같은 화원 화가였던 누관의 제자로 산수, 인물, 화죽, 영모에 뛰어났다고 한다. 남송이 멸망된 후에는 도사(道士)로서 살아갔다고 전해지고 있지만 자세한 점은 알 수 없다. 본 작품은 일본에 건너온 다른 송화의 작은 족자처럼 본래는 화책(畵冊)으로 그렸던 것을 일본에 건너온 후 다도 분위기에 맞도록 족자로 만들어 감상한 것으로 추정된다. 아사노가(家) 구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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