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의 등잔에는 윤등(輪鐙)과 호등(壺鐙)이 있다. 호등은 다리 끝에 덮개를 씌운 것으로서 윤등보다 뒤에 출현했다. 금속제의 호등은 그 가운데도 새로운 것이다. 법륭사의 헌납보물에는1쌍 과 1척이 있다.。철제로서, 항아리와 연금(縁金)은 별도로 만들어 졌으며, 연금에 항아리를 끼워서 철병(鉄鋲)으로 고정시킨다. 혀는 없었던 것 같다. 전체에 칠(漆)을 발랐을 가능성이 있다. 쇼소인어물(正倉院御物) 가운데 아주 닮은 호등이 있으나, 본 예 쪽이 조금 오래된 것으로 보인다.
부속으로서 금동제(金銅製)의 교구(鉸具)가 붙은 심엽형행엽(心葉形杏葉)이 있다. 징이 남아 있고, 뒤에 가죽을 댓을 가능성이 있다. 원래의 등잔과 함께 마구(馬具)의 세트를 구성했을 가능성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