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자수불 조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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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조각
  • 비단제
  • 각 길이35.0~66.0 각 폭7.0~12.5
  • 아스카시대·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N-32

가는 띠모양의 시지라 바탕에 자수로 보살 등을 표현한 자수불의 도안에는 여러 종류가 있다. 천의를 머리 부분에서 크게 날리며, 연화좌에 앉아있는 보살과 역시 연화좌 위에 있는 화염보주와 구름 등을 배치한 것, 똑같이 천의를 머리 부분에서 날리며 연화좌에 앉아 거문고와 횡적을 연주하고 있는 주악천인, 그리고 보살을 나타내는 화염보주와 구름 및 팔메토를 표현한 것도 있다.
자수불은 모두 단단하게 꼰 자수실을 사용하며, 쓰기바리누이라는 기법으로 자수된 정교한 양면 자수이다. 아스카 시대의 자수는 단단하게 꼰 실로 도안의 윤곽선을 두르고, 내부를 섬세하고 빽빽히 수 놓는 것이 특징으로, 꼬지 않은 가마이토를 사용한 나라 시대의 자수와는 확연히 구분된다.
이러한 자수불의 바탕 직물의 폭에 주목해 보면, 12cm전후의 넓은 폭과 7cm 전후의 좁은 폭, 두 종류가 있다. 둘 다 양측에 직이(織耳)(직물의 양 끝)가 남아있어, 처음부터 이러한 폭으로 특별히 만들어 졌음을 알 수 있다. 넓은 폭의 자수불은 호류지 절 헌납 보물의 금공품(金工品)을 대표하는 국보 「관정번」(N-58)의 중앙에 매단 대폭 번족(幡足)으로서, 좁은 폭의 자수불은 천개 네 귀퉁이에 붙인 소번의 번족으로서 사용된 것이다. 당시의 비단과 능식, 평견 등의 직물 폭은 특수한 것을 제외하고는 대체적으로 56cm전후이다.
한편 본 자수불 6점 외에도 정리되지 않은 잔결이 함께 지정되었지만, 지정 후에 이루어진 정리 및 조사 과정에서 자수불의 잔결이 작은 조각을 포함하여 8점 확인되었으며, 이들 모두 수리가 이루어져 진열품으로서 활용되고 있다. 또한 그 중에는 자수불과는 별도의 염직품도 3점 확인되었으며 부속품으로서 정리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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