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토 고분은 명확하지 않으나 고분 시대 후기에 축조된 나카조(中条) 고분군 중 맹주분에서 출토된 것으로 추정된다. 대략 6세기 전반의 것으로 보인다. 갈기, 귀, 앞다리의 일부, 안장, 꼬리는 복원된 것이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온전히 보존되었다. 방울을 6개 단 재갈멈치가 있는 재갈을 물렸고, 고들개에는 4개의 말종방울을 달았으며, 안장 양 옆에 고리 말등자와 말다래를, 밀치끈에는 세 방향으로 3령 말 띠 드리개를 달았다. 뒷다리와 몸체와 연결된 부분에는 생식기가 표현되어 있어 이 작품이 수컷 말임을 나타내고 있다. 잔존 부분의 보존 상태는 대단히 양호하여 고분 시대 말 토우의 모습을 이해할 수 있게 하는 귀중한 자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