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고소데 흑,백,홍색을 나누어 염색한 린즈·노시후지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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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이140.8 등솔기에서 소매까지64.0
  • 에도시대·1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I-4072

넉넉하고 박음이 헐거운 부드러운 질감의 린즈는 중국산으로 추정된다. 홍색에 검정색을 겹쳐 염색한 흑홍색은 에도 시대 초기에 유행했던 색깔이다. 누이시메시보리(縫締絞) 기법을 사용하여 흑홍색과 백색으로 나누어 염색하고, 오른쪽 어깨 및 허리부터 옷자락까지 흐르듯 노시 모양을 표현했으며, 홍•연두•황•백색 견사로 섬세하게 화당초, 학과 거북이, 소나무, 대나무와 같은 길상 모양을 나타냈다. 또한 드문드문 흩어진 둥근 문양에는 쪽색으로 가노코시보리를 넣었으며 이끼가 자란 늙은 거북이도 자수로 표현했다. 자수의 일부에는 연금사(撚金絲)로 고마누이 자수 기법이 사용되어 고소데에 새로운 장식 기법이 도입되었음을 엿볼 수 있다. 이 둥근 문양의 밑그림에는 「대」「소」라는 글자가 있어, 원래는 달력 디자인이었지만 제작 도중에 변경된 것으로 추정된다. 길다란 꽃송이의 홍색, 백색 등꽃이 색을 더하며 여성스러운 화려함을 가미하고 있다. 자수가 없는 검정 바탕 부분에는 풀을 바르고 금박을 붙여 화당초, 삼잎, 안개와 같은 모양을 만들었다. 기모노 전체를 채우듯 모양을 넣은 디자인은 「지나시(地無)」라 불린다. 에도 시대 초기에 여성의 정장으로서 지나시 고소데를 갖는 것은 여성들의 바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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