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고소데 흰명주·마쓰카와비시 대나무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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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점
  • 길이142.0 등솔기에서 소매까지67.0
  • 아즈치모모야마∼에도시대·16∼17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I-3865

고소데(小袖)는 소맷부리를 좁게 바느질한 겹옷 형식의 기모노로, 겉과 안의 천 사이에 풀솜이 얇게 들어간다. 날실에 생사를, 씨실에 연사를 사용하여 평직으로 직조한 연위(練緯) 직물을 어깨 부분에서 대담하게 자색 마름모꼴 모양으로 바느질하고 옷의 길을 자색과 흰색으로 나누어 염색하였다. 오른쪽 옷자락에서 드센 굵은 대나무 줄기와 어린 대나무를 서로 어깨를 향하여 교차시키고 어린 대나무 잎을 어깨와 옷자락에 크게 늘어뜨리고 있다. 대나무는 홀치기 염색, 줄기나 잎은 홀치기의 윤곽에 따라 가는 먹선으로 그려냈고 일부에는 그림을 그렸다. 무늬는 원에 미쓰바아오이(三葉葵)* 무늬를 염색과 먹선을 통해 표현하였다. 붉은 바탕 천 국화・오동나무 문양 금박장식 띠(紅地菊桐文摺箔帯)가 부속품으로 현존한다. 부속 문서에는 일본의 전통 희극 교겐(狂言)의 한 유파인 사기류(鷺流)의 종가에 1610년 도쿠가와 이에야스(徳川家康)가 하사했다고 기록되어 있다. 교겐을 즐겨보고 자신이 직접 춤까지 췄다는 기록이 남아 있는 이에야스인만큼, 노 상연용으로 주문했을 가능성이 있는 고소데일 것으로 추정된다.

* 원에 미쓰바아오이: 가문(家紋)의 하나로, 원으로 된 외곽 안에 족도리풀의 세 잎을 배치하여 도안화한 것(도쿠가와 가문 등이 사용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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