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칠현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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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장
  • 목제옻칠
  • 25.4×40.5×23.3
  • 당시대・개원12년(724)
  • 도쿄국립박물관
  • N-102

중국에서 제작되어 일본 나라시대에 전래된 칠현금이다. 오동나무 본체에 검은 옻칠을 했다. 일본의 현악기'고토(筝)'는 13줄 현에 각각 금주(琴柱)를 세워 한 줄의 현에서는 하나의 소리만 나지만 금(琴)은 한줄 한줄의 현을 손가락으로 눌러 음의 높낮이가 서로 다른 여러 소리를 낼 수 있다. 금의 윗면에는 둥글게 잘라낸 조개 껍질 13개를 일렬로 파넣어 손가락으로 현을 누르는 위치를 나타낸 표식이 있다. 현 머리의 돌기 부분과 현밑쪽 끝에는 별도의 자단 나무를 사용하였으며 몸체에는 세로로 긴 울림통이 두 군데있다.
몸체 내부에'개원 12년 갑자 5월5일 구롱현 제조(開元十二年歳在甲子五月五日 於九隴縣造)'라는 명문이 있어 중국 당나라 현종(玄宗) 724년 사천성 성도 부근의 구롱현(九隴県)에서 제작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이 작품은 제작 연대와 제작지를 알 수 있는 가장 오래된 칠현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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