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아시야 단풍·흐르는 물·닭 문양 기본형 차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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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작지:후쿠오카현 아시야
  • 1점
  • 높이 20.6, 몸통 지름 32.1
  • 무로마치시대, 15세기
  • 규슈국립박물관
  • E9

 지쿠젠국 온가군의 아시야 지역(현재 후쿠오카현 온가군 아시야정)은 법구와 범종 등 금속 제품의 중요 생산지였다. 그 중 특히 이 지역에서 생산된 철제 차솥은 '아시야 솥'으로 불리며, 가마쿠라시대 후반기 무렵부터 제작되기 시작했고, 특히 무로마치시대 이래 다도 문화에 있어 차솥의 중요 브랜드로서 높은 가치를 부여받았다. 무로마치 시대 서책 『척소왕래』에 적힌 “鑵子(=釜)者蘆屋”에서 알 수 있듯, 무로마치시대에는 '솥 하면 아시야'라는 인식이 일반적이었다. 그리고 15세기 초에는 아시야 솥으로 보이는 솥이, 『다이토쿠지 문서』(大德寺文書), 『노리토키경기』((敎言卿記)), 『산보인 만사이 서장』(三寶院滿濟書狀)등 다양한 문헌 자료에 종종 등장하여, 교토의 대사찰, 유력 무사 가문, 귀족들 사이에서 아시야 솥이 크게 선호된 것을 짐작할 수 있다. 이 솥 또한 기본적인 형식을 취한 신나리형(眞形) 솥이다. 양어깨에 보이는 용맹스러운 고리, 메기 피부에 일컬어지는 매끈한 표면 질감은 아시야 솥의 특색이다. 또 솥몸에는 약동감 있는 닭, 단풍, 흐르는 물, 모래톱 등이 표현되어 있는데, 특히 단풍과 흐르는 물의 문양 디자인에서 따와, 이 솥은 예로부터 단풍 명소로 친숙한 강 "다쓰타가와"라는 애칭으로 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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