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군서치요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13권
  • 채전묵서
  • 27.1×721.2~1472.7
  • 헤이안시대・11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B-2531

《군서치요》(전50권)는 중국 당나라 631년에 비서감(秘書監)*이었던 위징(魏徴) 등이 태종(太宗)의 명을 받아 편찬한 정치에 관한 책이다. 당나라 시대의 정치 사상을 파악하는데 있어 더없이 귀중한 자료이다. 일본에서도 헤이안시대 초기 닌묘(仁明) 천황때에는 궁중에서 강독되었고 그후 역대 천황들 모두 중요시했던 책이다.
이 사본은 구조(九条) 집안에 전래된 13권으로 헤이안시대 중기에 당나라 시대의 사본을 기초로 서사한 것이다. 현재 남아있는 사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자색, 엷은 남색, 갈색 등으로 짙게 혹은 엷게 염색한 종이와 구름 문양을 넣어 뜬 종이를 서로 이어 붙이고 금색 괘선을 그은 뒤 일본풍의 단정한 서체로 필사했다. 여러 명이 사서에 참가한 것으로 보이며 행간에는 가나와 한문을 읽기 위한 호고지점(乎古止点) 및 원본과 다른 내용을 지적한 기록 등이 적혀 있다.
중국의 전적이 색지에 서사된 것은 매우 드믄 경우이며 종이와 필적이 또한 아름다워 후세에 부분적으로 절단되어 필적 감정용 혹은 감상용 고필절(古筆切)로서 귀중히 여겨졌다.

*비서감:궁중의 도서나 귀중한 문서 등을 담당하던 당나라 시대의 관직명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