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증장천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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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木造増長天立像
  • 1구
  • 목조 채색
  • 상 높이163.2
  • 헤이안 혹은 가마쿠라시대·12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1114(彫103)

원래는 고후쿠지 절 호쿠엔도에 전래되었다는 하천왕상의 남방천이다. 하지만 호쿠엔도 전래는 불확실하며 본래의 소재지는 명확하지 않다. 광목천상은 고후쿠지 절에서 계속 소장 중이지만, 본 상(증장천)과 다문천상은 본 박물관에서, 지국천상은 미호뮤지엄에서 각각 소장하고 있다. 오른손을 올려 극(戟)을 들고 왼손은 허리에 대며, 허리를 왼쪽으로 비틀고, 오른발로 사귀의 머리부분을 누른 채 왼발로는 사귀의 등을 밟은 모습을 나타낸다. 자세의 움직임이 조금 억제된 듯한 느낌이지만, 눈썹을 모으고 두 눈은 부릅뜨며 입을 벌리고 위협하는 표정에는 박력이 넘친다. 갑주를 입고 있으면서도 다부진 체형은 풍성한 기복과 함께 중후한 느낌을 나타내고 있다. 중량감을 띤 이러한 무게감 있는 표현은 헤이안 후기에서, 특히 나라 불사들 사이에서 계승되어 온 듯하며, 원래 우치야마에이큐지 절에서 전래한 도다이지 절 다문천상(1159년) 및 지국천상(1178) 모두 공통된 표정이다. 또한 지쇼•병화(兵火)(1180년) 후 고후쿠지 절 난엔도 복원상(1189년)으로 추정되는 고후쿠지 절 가리콘도의 사천왕상과도 통하는 부분이 있어, 헤이안 말기에서 가마쿠라 초기에 걸친 난토의 사천왕상 계통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본 상의 제작 년도에 대해서는 헤이안 중기 설(11세기), 가마쿠라 초기 설(12세기말) 등 다른 의견도 제시되고 있지만, 모두 나라 불사의 작품이라는 점에는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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