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일자금륜만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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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絹本著色一字金輪曼荼羅図
  • 1폭
  • 견본 착색 금박 절금 족자
  • 세로79.0 가로49.5
  • 헤이안시대·12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947(絵186)

일자금륜만다라는 식재와 경애를 위해 수도하는 일자금륜법의 본존상으로서 사용되었다. 처음에는 도지 절 장자(長者)에게만 허락된 수법(修法)으로 여겨졌지만, 헤이안 중기인 11세기 후반 이후 닌나지 절과 엔슈지 절에서도 항례화되었으며 천태밀교에서도 사용되게 되었다.
본 그림은 불공이 번역한 『금강정경일자정륜왕유가일절시처념송성불의궤(金剛頂経一字頂輪王 瑜伽一切時処念誦成佛儀軌)』(시처궤(時處軌))를 따른 표현이다. 즉 중앙에 화염광배를 띤 대일금륜이 사자좌 위에서 지권인을 취한 자세로 앉아있으며, 정면 아래쪽에 윤보를 놓고, 오른쪽 방향으로 주보, 여보, 마보, 상보, 주장보, 주병보, 불안불모 등의 칠보를 배치하고 있다.
대일금륜상은 흰 몸과 진한 붉은 선으로 표현했으며, 붉게 바림하여 강한 느낌의 존상을 만들고 있다. 옷은 연한 백다색으로 칠하고 절금과 채색으로 문양을 흩뜨린다. 장신구에는 금절박 등을 사용하여 풍부한 장식성을 보인다. 난색이 눈에 띄는 농밀한 부채(賦彩)는 우아함과 함께 강한 힘도 느끼게 해주는 본 그림의 매력 중 하나이다. 배경을 보면 중간쯤부터 위는 군청으로 허공을 표현하고, 아래쪽은 군청지에 절금으로 바둑판문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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