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나라현 텐진야마 고분 출토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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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奈良県天神山古墳出土品
  • 나라현 텐리시 야나기모토쵸 텐진야마 고분 출토
  • 23점 외
  • 고훈 시대
  • 나라국립박물관
  • 727(考212)

 텐진야마(天神山) 고분은 야마토 분지 동쪽에 위치한 야나기모토(柳本) 고분군 중 하나이다. 『니혼쇼키(日本書記)』에서 제10대 텐노의 무덤이라 하는 스진텐노릉(崇神天皇陵)의 서쪽에 위치하며 전체 길이 113m의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으로 되어 있다. 동경(銅鏡)은 후원 중앙에 자리한 수혈식석실(竪穴式石室)의 목궤 안팎에서 발견되었다. 그 목궤 안에는 42kg의 수은주(水銀柱, 황화수은)이 매장되어 있고, 거울면을 위로 향하여 놓여진 20개의 거울이 이를 에워싸는 것처럼 진열되어 있었다. 또한 목궤 밖에도 3개의 거울이, 그 안팎으로 철검(鐵劍)과 철도(鐵刀), 철 화살촉(鐵鏃), 도자(刀子), 낫(鎌) 등이 놓여져 있었다. 목궤 안에 진열된 20개의 거울은 가장자리를 따라 북쪽에서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배치되었으며, 목궤 바깥쪽의 거울은 북쪽에 2개, 남쪽에 1개를 놓았다. 이들 거울은 방격규구경(方格規矩鏡)이 6개, 내행화문경(内行花文鏡)이 4개, 화문대신수경(畫文帶神獸鏡)이 4개, 수형경(獸形鏡)이 4개, 화상경(畫像鏡)이 2개, 삼각연변형신수경(三角緣變形神獸鏡)이 2개, 인물조수문경(人物鳥獸文鏡)이 1개로 구성되어 있다.
 텐진야마 고분의 연대는 4세기 후반경으로 추정되나, 이들 거울은 전기 고분에서 주로 출토되는 전형적인 삼각연신수경이 수반되지 않고 중국 후한 시대에 유행한 방격규구경과 내행화문경 등이 주류를 이루는 독특한 조합이다. 텐진야마 고분에는 시신을 매장한 흔적이 없고 바로 동쪽에 스진텐노릉이 위치하는 것으로 보아 스진텐노의 유물을 매장한 딸린무덤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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