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오마루야마(富雄丸山)고분은 나라시 오와다초(大和田町) 마루야마(丸山)에 위치한 고훈시대 전기 후반경의 원분(圓墳)이다. 봉분의 직경은 86m, 높이는 10m가 넘는 고분으로 일본에서 최대급 규모를 자랑한다. 주된 매장품은 점토로 조성된 덧널이며 내부에서는 농기구와 공구로 구성된 철제품, 원통 모양의 동제 기물 등이 발굴 조사를 통해 출토되었다. 또한, 오래전에 여러 점의 삼각연신수경(三角緣神獸鏡)과 현재 교토국립박물관이 소장하는 석제품, 청동제품 등이 출토되었다고 전한다. 야마토 북부의 고훈시대 전기를 고찰하는 데 중요한 고분 중 하나이다. 출토된 석제품은 고고학적으로도 중요한 유물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