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머리와 고물이 높이 휘어져 올라가고 뱃전 아래 부분이 둥근 곤돌라 형태의 대형선으로, 최근 실물의 일부가 출토된 준 구조선을 본뜬 것으로 추정된다. 1930년대에 발굴 및 복원된 후 조속히 학회에 소개된 이 토우는 그 당시까지 신화나 전승 등을 통해 추정했던 나라 시대 이전의 외양선(外洋船) 이미지와 직접 결부된 형상 토우이다. 근년의 해체 수리를 통해 점토끈으로 감아 올리는 기법이나 점토판과 소형 나이프형 공구를 사용한 성형 기법과 같은 독특한 토우 제작 기술에 바탕을 둔 각부의 복합적인 조합이 명백히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