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십이신장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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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구
  • 목조, 채색·절금, 옥안
  • 가마쿠라시대·13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C-15ほか

약사여래의 권속 종자로서 약사여래와 그 신자를 보호하는 12신장이다. 갑옷을 입고 검이나 도끼 등을 무기로 하여 무서운 표정으로 불가의 적을 위협하고 주의를 살핀다. 각각의 머리는 12지신을 상징하는 것이 달려있다. 이 상은 힘찬 움직임을 과장 없이 정확하게 포착해 갑옷이나 옷의 섬세한 색채가 표현되어 있다. 화려한 색채나 금박을 가늘게 잘라 표현한 기리가네 문양은 이 불상의 발원자가 상당한 재력을 가지고 있었음을 사사한다.
이 불상은 나라에 매우 가까운 교토부의 소라쿠군에 있는 죠루리지에 전래되었다고 전해진다. 죠루리지는 헤이안 시대 후기에 세워져 구체아미타상이나 조도 정원 등의 왕조문화를 지금까지 전해 오는 사원이라는 점으로 볼 때 아마도 발원자가 귀족이었다고 보여진다. 작가는 가마쿠라 시대의 신선한 작풍을 만들어낸 경파불사(운경, 쾌경 등의 일파)로 보이며, 자세, 머리스타일, 소지품, 갑옷의 형태 등 에 변화를 주어 12지신 상 하나하나를 개성적으로 만들어 내려고 애쓴 흔적이 보인다. 12지신 중 이 5구가 도쿄국립박물관에 소장되어 있고, 나머지 7구는 세이카도 문고 미술관(도쿄도)의 소장품으로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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