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편륜차마키에나전 손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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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합
  • 목제옻칠
  • 종22.4 횡30.6 고13.5
  • 헤이안시대・12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H-4282

헤이안 시대의 칠공예를 대표하는 명품이다. 손 상자로서는 작은 편이며 뚜껑이 몸체보다 커 뚜껑을 덮어 씌우듯 만들어져 있다. 제목의 외수레바퀴란 헤이안 시대에 소 달구지의 바퀴가 말라서 갈라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물 속에 담그어 두었던 풍경을 묘사한 데서 유래한 것이다. 외수레바퀴는 일본풍 거울과 장식 경전용 바탕종이에서도 사용될 정도로 헤이안 시대에 애용되었던 디자인이다.
먼저 검은 옻을 칠하고 금가루를 촘촘히 뿌려 표면 바탕을 만들었고 물의 흐름과 물 속에 잠겨있는 바퀴는 금과 청금(青金)의 도기다시 마키에 (研出蒔絵) 기법 그리고 나전 기법을 사용해 표현하였다.
도기다시 마키에 기법은 옻으로 그린 문양에 금분 혹은 은분을 뿌리고 그 위에 다시 옻칠을 하여 건조시킨 다음 문질러서 광택을 낸 기법이다. 한편 푸른빛이 감도는 청금은 금과 은의 합금으로서 광선에 의해 미묘한 색조의 변화를 나타낸다. 나전 기법은 야광 조개 등을 문양 형태로 잘라서 옷칠을 한 기물 위에 붙이는 공예 기법이다.
옆면에 붙인 은제 금구도 바퀴 모양으로 투조하여 전체적으로 디자인을 통일하였다. 뚜껑과 본체의 안쪽면에도 도기다시 마키에 기법으로 나는 새와 초화 문양을 가득 표현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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