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회도병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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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노에이토쿠 필
  • 4곡1쌍
  • 지본금지 착색
  • 170.0×230.4
  • 아즈치모모야마시대・16세기
  • 도쿄국립박물관
  • A-1069

이 병풍은 모모야먀 시대의 금벽장병화(金碧障屏画)*를 대표하는 작품으로 유명하다.가쓰라노미야(桂宮) 집안*에 전래되었다가 1881년 황실의 방계 가문들이 패쇄되면서 황실 소유가 되었다.
화면에 남아있는 문고리 장식의 흔적으로 보아 원래는 1590년 12월 준공된 하치조미야(八条宮) 저택의 후스마에(襖絵)*였던 것으로 추측된다. 따라서 이 병풍은 당시 화단의 제1인자로서 명성을 떨쳤던 가노 에이토쿠(1543-90)의 최만년 작품으로 여겨진다.
금박으로 된 지면과 구름을 배경으로 화면 전체에 커다란 가지를 펼치고 있는 거목의 표현이 압도하듯 다가온다.배경을 단순하게 처리하고 색채 사용도 제한했으며 줄기의 껍질은 짚단을 묶은 것과 같은 거친 붓으로 대략적으로 묘사해 회나무의 굳세고 당당한 위풍을 강조했다. 금박을 붙인 지면과 구름 사이에는 시퍼런 물이 가득찬 연못이 보인다.
거목의 강한 생명력은 화가 자신의 다부진 기개를 보여줌과 동시에 모모야마시대 무장(武将)들의 호방한 미의식을 잘 말해주고 있다.

*금벽장병화:금박을 붙인 화면 위에 채색을 한 장벽화 또는 병풍화의 총칭
*가쓰라노미야 집안:친왕(親王)의 칭호를 하사받은 황실 집안의 하나로서 1589년부터 시작되었다.원래는 하치조미야(八条宮) 집안으로 불리웠다
*후스마에:방과 방 사이의 칸막이인 맹장지에 그려진 그림.일본 건축에서 실내화로 크게 발전하였고 특히 모모야마 시대에서는 권력을 상징하는 화려한 양식의 후스마에가 많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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