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봉황문창금경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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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鳳凰戧金経箱
  • 1합
  • 목제 흑칠 쟁금 자개(봉황문 공작문) (후보)
  • 세로39.3 가로20.2 높이25.3
  • 원시대·14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955(工198)

장방형의 인롱 뚜껑식 함. 절본장(折本装)의 경전을 수납하는 함으로서 만들어졌으리라 추측된다.
뚜껑의 윗부분을 크게 깎아 허리 쪽이 높은 몸과 맞추고 있다. 표면은 흑칠하였으며, 뚜껑 부분 전체에 침금(沈金) 기법으로 문양을 넣었다. 뚜껑 윗부분에는 하나비시(花菱)모양 안에 선회하는 두 마리의 봉황을 표현하였으며, 몸의 장측면(長側面)에는 같은 방식으로 선회하는 두 마리의 공작, 단측면(短側面)의 한쪽에는 선회하는 두 마리의 앵무, 그리고 다른 한쪽에는 구름 문양 속에서 합장하는 네 비구를 각각 표현하고 있다. 입구 둘레 및 능각 부분에는 자개를 붙였다. 내면은 붉게 칠해져, 표면의 흑칠과 선명하게 대비된다.
본 작품과 같은 함은 치수와 문양이 약간 다른 것을 포함하면, 후쿠시마 세이간지 절, 히로시마 조도지 절, 히로시마 고묘보, 규슈국립박물관(후쿠이 하가지 절 전래), 후쿠이 사이후쿠지 절(교토 조케인 전래), 교토 다이토쿠지 절, 교토 묘렌지 절, 교토 호샤쿠지 절에 전해지고 있다. 이 중 각각 같은 형태와 크기, 같은 형식의 명문이 남아있으며, 제작년도와 제작자, 제작지가 같다고 여겨지는 경상으로는 후쿠오카 세이간지 절, 히로시마 고묘보, 규슈국립박물관의 유물이, 제작자가 다른 것으로 히로시마 조도지 절의 유물을 들 수 있다. 모두 뚜껑 안쪽의 명문을 통해 원나라 연우2년(1315)에 중국 항저우에서 만들어졌음을 알 수 있으며, 천자문의 합인이 새겨진 것을 볼 때 같은 제작 상황을 추측해 볼 수 있다.
한편 천자문을 사용한 점은, 본 유물을 포함하는 일련의 경상이 대장경 함이라는 설도 있지만, 글자 배치의 문제 등은 더욱 검토를 요한다. 교토 고잔지 절의 전래 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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