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걸이식 태도종자만다라 주자

이미지 저장

image 全画面表示
  • 黒漆小龕 首掛駄都種子曼荼羅
  • 1점
  • 나무에 흑칠 채색(채회)/동제(거울)
  • 높이 30.3
  • 난보쿠쵸 시대 시토쿠 4년(1387)
  • 나라국립박물관
  • 954(工197)

 깊이가 깊지 않은 주자(廚子)로, 정면으로 관음이 그려진 여닫이문을 열 수 있다. 천판 위의 좌우에는 금속 장식을 붙여 어딘가에 걸 수 있게 되어있다. 축부에 홈을 파서 끼우는 방식의 중판을 끼웠다. 판 표면에는 월륜(月輪)을 표현한 거울을 끼웠다. 거울 중심에는 둥근 구멍이 뚫려 있으며 사리와 금동제 아자(阿字, 태장계대일의 종자)를 안치하였다. 거울은 연화좌 위에 올렸으며 주위에 빛줄기를 표현하였다. 거울을 떼어보면 사리 구멍을 위하여 중판에 움푹 팬 곳에 본 주자를 시토쿠 4년1387)에 제작하였다고 쓴 종이 조각이 담겨있다. 이 종이의 사변에는 금강계 부처의 종자를 각각 묵으로 쓴 작은 종이 4장이 붙어있다. 중심이 되는 사리가 금강계대일(金剛界大日)로 여겨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사리 구멍 안쪽에는 아자와 함께 사리를 양계 대일여래로 표현함을 알 수 있다. 중판은 뒷면에 금강계만다라를 그렸고 중판을 떼어낸 안쪽 벽에 태장계만다라를 그렸다. 문짝에 그려진 그림은 오른쪽에 부동명왕(不動明王)과 이동자(二童子), 왼쪽에 항삼세명왕(降三世明王)을 그렸다. 나라 카쿠안지(額安寺)에서 전래되었다. 이 절은 카마쿠라 시대(1185~1333)에 사리 신앙을 고취시킨 사이다이지(西大寺)의 승려 에이손(叡尊, 1201~1290)이 복원 조영한 것으로, 밀교 색채가 짙은 주자에서 에이손의 사리 신앙을 엿볼 수 있다.

부분일람

Load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