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문화재십일면관음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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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木造十一面観音立像
  • 1구
  • 목조 일목조 소지 눈새김
  • 상 높이42.8
  • 헤이안시대·8세기
  • 나라국립박물관
  • 882(彫30)

견호무극(堅好無隙)한 백단 나무껍질 색깔과 그의 향기를 중시한 단상조각으로, 커다란 머리와 무릎 아래가 짧은 모습에 소상(小像) 특유의 표현이 나타나있다. 날씬한 몸집과 팔꿈치를 밖으로 향하고 팔을 여유 있게 내리는 움직임에서 헤이안 시기의 충실한 기풍이 느껴진다. 눈과 코는 큼직하고 머리의 옆 모습이 긴 조형 감정은, 소상이지만 동 시대의 신야쿠시지 절 약사여래상의 위풍과 통한다 할 수 있다.
장신구•지물•천의 등 신체와 동떨어진 부분도 본체와 같은 방식으로 새기고 정밀하게 누각되어 있다. 상투 밑 둥의 대부분(후방)에 약간, 오른쪽 앞 팔뚝에서 앞쪽, 영락의 일부 등에는 다른 재료를 사용했다. 두발(군청), 입술(주), 눈썹과 눈(흑), 영락(주와 청)을 채색하였으며, 옷 둘레와 수병에는 금니로 문양을 그렸고, 조각의 나무껍질은 그대로 두었다. 대좌의 복련 및 마룻귀틀은 본체와는 다른 자재로, 연변(蓮弁) 표면의 꽃 장식도 소재(小材)로 꾸몄다.
11개의 두상은 좌측의 것을 제외하고는 온화한 얼굴이며, 오른쪽의 세 얼굴은 아랫이빨을 드러내고 있어, 십일면관음경 중에서도 북조의 야사굴다의 제1역과 당의 아지구다의 제2역에 기록된 「보살의 얼굴과 닮았으며 구아(狗牙)를 위로 드러낸다」는 규정을 통해 형태의 근거를 알 수 있다. 한편 좌측의 얼굴은 천왕을 닮은 분노한 얼굴로 표현되어, 당의 현장역(제3역)의 「진노면(瞋怒面)」에 대응한다고 여겨진다. 즉 본 상의 얼굴은 구역본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일부 신역본이 채용되어 있는 것에 유의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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